북경어언대학은 중국에 있는 외국 유학생들의 중국어 교육을 위해 1962년 6월 설립된 학교로, 국가 교육부 소속의 국가 중점(집중육성)대학 중 하나이다. 1964년 학교명을 '北京語言學院'으로 하였으며, 이후 '北京語言文化大學'를 거처 2002년에 현재의 '北京語言大學（베이징위옌대학）'으로 개명하였다.

북경어언대학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유학생들의 중국어와 중국문화교육을 주된 과업으로 하는 국제적 대학인 동시에 중국 학생들에게 외국어와 인문사회과학 등의 전공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으로, 해마다 120여 국가로부터 온 유학생 8,000여명과 중국 학생 4,00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북경어언대학은 40여년 이래 독특한 문화 환경으로 국내외 유학생들을 위한 배움의 요람으로 성장하였다. 160여 국가와 지역에서 온 6만 여명의 유학생을 배출 하였고, 이들 중에는 각국의 외교관, 학자, 기자 등이 있으며, 그 중 15명은 중국 주재 대사로, 30여명은 중국 주재 외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교 내에는 공인 중국어 능력시험인 HSK(한어수평고시)를 개발하고 주관하는 한어수평고시연구센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한어연구중심, 중국문화연구소 , 언어정보처리연구소, 언어교육연구소, 출판사, 잡지사, 도서관 등의 부설기관이 설치되어 있어 다각적인 중국어교육을 지도하는 종합대학성격의 국제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